경기도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학연구소'가 이르면 내년중 문을 열 전망이다.

도(道)의 의뢰를 받아 올해초부터 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경기문화재단은 26일 "연구용역결과 경기학연구소 설립사업이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다음달중 연구보고서에 대한 공청회를 거쳐 최종보고서를  확정한 뒤 도와 협의, 본격적인 연구소 설립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연구소가 별도의 건물을 갖는 별도 기관 성격이 아니고 특정 기관의 부설 기구성격으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산과 기구 규모 등만  확정되면 내년중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연구소의 역할로 경기학의 개념정리는 물론 지역역사.문화 연구, 문화관련 정책개발 및 조언, 문화산업콘텐츠 개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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