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수원을 관통, 평택으로 흐르는 황구지천변 125만평에 추진중인 '미래의 숲'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09년까지 3천140억원을 들여 수원시 금곡동 왕송저수지 아래부터 화성시 서탄면에 이르는 53㎞ 황구지천변에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천을 따라 양쪽에 40∼50m씩 조성될 숲에는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광장.인라인스케이트 및 자전거길 등 편의시설이 함께 만들어진다.
도는 우선 1단계로 2007년까지 900억원을 들여 수원 금곡동∼수원비행장 15㎞ 구간에 우선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본예산에 150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는 이 사업비 확보가 어려울 경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비 3억∼5억원이라도 우선 편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외 나머지 구간에 대한 숲조성은 사업예정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권한을 갖고 있는 해당 시와 협의를 벌여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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