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41회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7일 개막해 4일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부각시키고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연무대와 장안공원, 화성행궁 등의 화성일원 중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주요행사들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저녁시간대로 조정함은 물론 능행차연시 재연 역시 토요일 오후에 개최해 많은 시민들의 퍼레이드 행렬 참가를 유도하는 등 화성문화제가 수원시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조대왕맞이 행사와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일본 아사히가와시와 자매결연 1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연된 정조시대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원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장대 불꽃놀이

정조대왕맞이 행사 : 7일 오후 2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정조대왕에게 고하는 헌다례가 열리고, 저녁 8시에는 경축타종 및 화려한 불꽃놀이가 효원 종각과 팔달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조대왕맞이 축제(개막)행사 : 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8일 오후 7시부터 연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마임, 길놀이, 남사당 길놀이 등 흥겨운 풍물한마당이 펼쳐지며, 정조대왕의 개막선언과 함께 사계의 화성 및 과거 40년의 화성문화제를 영상으로 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경기도립·수원시립예술단의 경축공연과 연예인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 레이저 쇼

정조대왕 화성 거둥 재연 행사 : 정조대왕 화성 거둥 행차가 장안문, 화성행궁, 팔달문 등 각 구간별로 재연된다.
-혜경궁홍씨 진찬연 : 8일에는 혜경궁홍씨 진찬연이 재연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행상에 대한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화성깃발전(8∼10일 장안공원) : 민예총 수원지부가 주관하며, 창작깃발전, 시민자율깃발전 등이 열린다.
-장용영수위의식 : 장용영수위의식이 9일과 10일 이틀 간 화성행궁에서 개최된다. 궁기하달 초엄과 개문의식, 국왕행차의식을 볼 수 있다.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 재연 : 10일 오전 10시 행궁 봉수당에서는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 재연행사가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 축하공연과 함께 열린다.

정조대왕맞이 축제행사
-화성문화예술축전(7∼9일 연무대) : 지역문화예술단체와 해외 자매도시 내한 공연단이 참여하는 화성문화예술축전이 열려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궁중문화체험축제(7∼10일 화성행궁) : 궁궐문화를 체험하고 왕과 왕비, 궁인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화성축성체험(8∼10일 장안공원) : 화성축성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행사가 장안공원에서 열린다.
-시장거리축제(8∼10일 팔달문시장) : 한복미인선발대회, 시민가요제, 뮤직캠프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팔달문시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그리기·글짓기대회(9일 장안공원, 연무대) :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화성 그리기 대회가 장안공원에서, 화성 글짓기 대회가 연무대에서 각각 개최된다.
-한·일음식문화축제(8∼10일 수원종합운동장) : 일본 아사히가와시와의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일본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일본 아시히가와시 초청 요리사와 관내 29개 유명 일본음식업주들이 참여한다. 복해도 지역의 전통요리 전시, 조리방법 소개 및 시연회, 시식회, 판매 등이 마련돼 미식가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아울러 관내 8개 갈비전문업소가 참여하는 수원양념갈비축제도 열려 시민들의 입맛을 자극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갈비할인판매 및 갈비시식회 등이 실시되며 일본북공연과 사물놀이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정조대왕 뮤지컬공연(9∼10일 화성행궁 화령전) : 정조대왕의 효심을 극화한 뮤지컬이 화성행궁 화령전에서 공연된다. 또 10일 오후 2시 유림회관에서는 ‘정조시대의 군사문화’란 주제로 화성세미나가 열린다.

   
▲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및 시민퍼레이드 : 9일 오후 3시부터 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연시가 재연되며, 시민퍼레이드 행렬이 그 뒤를 따른다. 행렬코스는 종합운동장→장안문→종로사거리→팔달문→팔달문시장(약 3.2㎞ 구간)으로, 취타대와 마부, 시민 등 1,000여명이 0.7㎞의 행렬을 만들게 된다. 행렬 뒤에는 각종 동호회와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해피수원’을 주제로 한 시민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능행차연시 중 팔달문에서는 백성이 임금의 행렬을 맞아 억울함을 호소하던 격쟁을 현대적으로 풍자해 연출한다. 또 팔달문 주변에서는 포토이벤트, 장용영무술시범, 소망휘호 및 궁중의상 입어보기 등의 풍성한 행사들이 열린다.

화성문화제 관련 문의 : 228-2471, 3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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