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평생학습관(관장 정성원)이 오는 25일(목)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수원시평생학습관 2013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이 만드는 일상의 학습, 교육의 경계를 허물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있는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의 국내·외 사례를 발표하고 그 의미와 전망을 짚어본다. 

주요사례로는 아파트 입주민이 만드는 네트워크형 마을도서관으로 '똑똑도서관', 시니어가 만드는 학습협동조합으로 '지혜로운 학교', 청년이 만들어가는 온라인 경험 공유 플랫폼으로 '위즈돔', 누구나 가르치고 누구나 배우는 공간으로 '누구나학교', 마을 전체를 캠퍼스로 만든 '일본 시부야대학' 등 총 다섯 사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각 사례별 구체적 진행 내용과 운영의 현실적인 고민, 발전 가능성에 관해 공유하고, 지역과 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며,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이 갖는 시대적·학문적 의미를 짚어본다.

기조발제를 맡은 정민승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는 학자의 시각으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평생학습 계가 가져가야 할 시사점과 방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들과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의 지속가능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자로는 강원재 소장, 박선경 실장(경기평생교육진흥원), 이근호 센터장(마을르네상스센터)이 함께 하며, 토론 사회는 이성엽 교수(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가 맡는다.

정성원 평생학습관장은 "시민의식과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기존 강좌에 대한 수동적인 선택이 아닌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교육을 만들어가는 시민들이 매우 많아졌다"며 "'수원시평생학습관 2013 심포지엄'이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습마을, 학습협동조합, 시민주도학습, 배움나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를 한 사람에게는 국내·외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사례를 정리한 자료집 2권을 무료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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