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의료 한류바람 확산을 위한 경기도 보건의료 대표단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을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의료대표단에는 아주대, 명지, 세종, 성빈센트, 순천향부천, 이춘택, 오킴스, 사과나무치과 병원 등 도내 8개 병원과 경기도 보건복지국 관계자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이 카자흐스탄과의 실질적인 보건의료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A. 바이주누소프 보건부 차관을 비롯한 보건부 주요관계자와 송금영 주 카자흐스탄 한국공사, 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아주대학교 의료원 전기홍 교수, 신규태 국제의료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 카 보건의료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경기도에서 한국의 보건의료현황과 주요 보건정책, 양국의 의료체계 비교 등 양국의 보건의료발전 방안 등에 대해 발표 했으며 바이주누소프 보건부 차관이 카자흐스탄의 의료전반, 의료개혁계획을 브리핑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와도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24일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를 방문, 경기도내 병원에서 카자흐스탄 국비연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도는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도내 8개 병원과, 경기도 의료한류의 해외거점사무소인 GMBC 관계자, 경기도내 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받은 카자흐스탄 의료인과 진료받은 환자, 카자흐스탄 정부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친교를 다지는 한-카 의료네트워크 행사를 열었다.

의료네트워크 행사와 별도로 경기도보건의료 대표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KITF(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해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 대표단은 23일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 순천향 부천병원과 키르기즈스탄 보건부간 병원시설건립과 의료정보 교류 등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 김용연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불고 있는 의료한류바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앙아시아의료산업 진출 기반을 넓히기 위해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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