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이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노영관 시의회 의장, 염태영 시장, 김진표 국회의원.<사진=수원시>
수원시정연구원(원장 손혁재)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환황해권 경제문화중심도시로서 수원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저성장, 고령화사회에 수원의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에 대해 수원·오산·화성의 상생발전을 통한 환황해권 경제문화 중심도시로서의 발전 전망과 공군비행장 이전, 이전 적지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수원의 미래비젼 구축 전략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김진표 국회의원의 기조 발제와 김원배 교수(중앙대 초빙교수)의 '환황해권 도시간 협력', 조성호 박사(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상우 박사와 김상회 도의원이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진표 국회의원은 기조발제에서 "2010년 수원시 GRDP는 1800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2000만원에 못 미치는 상황이며, 삼성 등 대기업체의 탈 수원 현상으로 지역경제 성장 동력이 감소되고 있는 실정에서 수원 비행장 이전 및 공공기관 이전부지의 활용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의 유수한 인재 활용과 환황해권 도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수원시를 실리콘밸리와 같이 R&D 및 컨벤션 기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원배 교수와 조성호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환황해권 도시와 교류 협력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또한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 대한 능동적인 전략 구상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원시정연구원 개원 기념세미나로,  수원시의 미래에 대한 중·장기적 발전전망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 전문가, 행정, 시의회 및 도의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원시의 장기 미래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토론의 자리였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