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 배구대회'에서 숙적의 라이벌 일본에 2연승을 거두며 C조 1위에 오른 한국 남자배구팀이 수원에서 핀란드와 격돌한다.

6일 시에 따르면, '2013 월드리그 국제 남자 배구대회’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된다.

남자배구 세계최강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배구협회, 수원시배구협회 등이 주관하는 대회로, 18개 국가가 3개조로 나눠 대륙간 국가대항전을 치르고 4개팀이 아르헨티나에서 결승전을 통해 우승을 가리게 된다.

한국의 상대팀인 핀란드는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강팀으로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5패로 뒤져 버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은 잘 짜여진 조직력을 앞세워 일본에 이어 핀란드도 격파해 95년 이후 18년만의 월드리그 결선 진출은 물론, 상승세를 이어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핀란드 전은 사전공연인 '스턴트 치어리딩' 및 '국가대표 사인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관중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국가대표 세터로 활약 중인 한선수(대한항공) 등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으며, 명문구단인 KEPCO 빅스톰(남자)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의 연고도시로 배구종목의 본거지로 통한다.

입장권은 지정석 1만5000원, 일반석 일반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으로 티켓링크(www.ticklink.co.kr)에서 예매 중이며, 당일 경기장 입구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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