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는 결코 보이지 않는 식물병원체, 곤충 구조, 꽃가루 등 신비로운 세계를 전자현미경으로 사진을 찍어 예술적 감성 코드를 더한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10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 동안 농업과학관에서 ‘생명의 기하학적인 풍경들’이란 주제로 사진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모기‧하루살이의 눈, 식물체 꽃가루‧잎‧뿌리 등을 비롯해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구조와 식물체 내부 조직 등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찍은 20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시작품을 감상하며 느낀 점을 창의적으로 그릴 수 있는 ‘생명의 기하학적 풍경들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대회 참가는 전시 기간 내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 희망일 최소 하루 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홈페이지(www.rda.go.kr/aeh)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메일(green0007@korea.kr)로 보내면 된다.

농진청 작물보호과 김미경 연구사는 “지금까지 농업생명과학 전시가 지식과 정보 전달 위주였다면, 이번 전시회는 농업생명과학에 예술 작품을 융합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한층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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