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감염병 없는 건강한 여름을 위해 하절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날씨로 인한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의 부화 및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또 작은소참진드기로부터 유발되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농가의 축사, 하수구, 화장실, 정화조, 다수인 이용시설 등 방역취약지를 대상으로 적기에 방역소독을 실시해 각종 해충을 구제하고 감염병 발생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하천, 등산로주변, 주택 밀집지역 등에 대한 집중 방역도 실시한다. 또한 각 구 보건소에 '모기서식처 신고센터'를 운영, 신고가 접수되면 방역기동반을 가동해 조치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장안구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수원천 등 하천과 300세대 미만 아파트의 정화조 등에 대한 유충구제작업을 해왔다.

보건소관계자는 "감염병이나 식중독 예방은 무엇보다도 손씻기의 생활화, 음식물 익혀먹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모기나 진드기 등과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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