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보건소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HFMD)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11일 당부했다.

수족구병(HFMD)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며,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한다.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게 된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면역체계가 약한 신생아의 경우에는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등 개인위생관리에 힘쓰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원시 보건소는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수칙으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를 제시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외출한 전후, 배변후, 식사 전후,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종사자는 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의 청결을 유지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제히 세탁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게 하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철저한 손씻기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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