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보건소는 최근 중국 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중국 보건부의 발표에 따라, 중국여행자에 의한 감염의 위험성이 있어 이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야생조류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나 그 배설물 혹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감염된 경우,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설사나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이나 조류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중국 등 감염이 확인된 국가 내의 감염 발생 농가나 그 가금류를 판매하는 시장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류와는 되도록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염된 환자 또는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도 접촉을 피하며, 가금류는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외출후 귀가 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지역을 여행할 시는 인체감염의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을 숙지하고 이를 지켜야 한다"며 "귀국 후 원인불명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치료를 받고,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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