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본격적인 장마철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상습침수지역 안전점검, 긴급장비 확보 등 ‘장마철 대비 재난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적으로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히고, 본사를 비롯해 전국 9개 지역본부와 93개 지사에서 재해대책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장마철 농촌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발생시 긴급 복구를 위해 굴삭기, 트럭 등 복구장비 1만 2천대와 마대, 말목 등 수방자재 79만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전국 889개 협력건설업체와 긴급복구 작업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시공 중인 배수개선사업을 조기 완료하여 배수장 등의 가동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했으며, 사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취약요인 제거와 응급복구체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집중호우를 감안해 상습침수지역 30만 3천ha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인 재해예방대책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호 공사 유지관리본부 이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배수로 정비와 논두렁, 물꼬 관리 등 대비가 필요하다”며 “농기계는 덮개를 씌워 보관하고, 장마 이후 농작물 병충해 예방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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