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과학영재학교로 발돋움을 위한 과학영재연구센터가  개관했다.

10일 개관한 과학영재연구센터는 도교육청 143억, 도청 78억, 수원시청 39억 등 총 260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되었으며, 지하 2층과 지상 7층 총면적 1,621.21m2 규모다.

지하에는 500명 수용 가능한 컨퍼런스 홀이 자리잡고 있으며, 1층 첨단기기실에는 HPLC(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SEM(주사전자현미경), XRD(X선 회절분석기) 등 연구 및 실험활동에 필요한 첨단기기들이 있다.

또 옥상에는 6.5m 원형돔과 개폐형 슬라이딩돔을 갖추고 있어, 최신 기술로 구현되는 천체관측 시설들을 구비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내외빈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하여 건립을 축하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최초의 과학고등학교를 넘어, 배움과 성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진정한 과학영재학교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우리나라 과학영재 교육기관의 효시가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본 센터의 개관으로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세계적인 과학인재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이런 훌륭한 시설이 경기도민의 과학 마인드 함양에 함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경기과학고 전영호 교장은 “오늘 개관한 과학영재연구센터의 첨단 시설과 지금까지 축적해 온 본교의 모든 영재교육 인프라를 이용하여 세계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글로벌 과학영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열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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