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무상보육 확대, 문화·체육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사상 첫 2조원 대 예산을 편성·집행한다.

시는 2013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1,836억원, 특별회계에서 455억원 등 본예산보다 2,292억원 증액한 2조296억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예산은 지난 1998년 1조85억원의 본예산이 편성된 이후 16년만에 2조원을 넘어선 규모로 고품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추가경정으로 증액된 일반회계는 ▲팔달구청 이전 및 연무동 문화센터 신축 등 일반공공행정분야 173억원(9.4%), ▲무상보육 확대 및 사회복지시설 건립 등 사회복지분야 630억원(34.3%), ▲학교급식 지원 및 교육기관 보조 등 교육분야 45억원(2.4%), ▲수원제2체육관 건립, 화성행궁 2단계 복원 등 생활체육 진흥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문화 및 관광분야 180억원(9.8%) 등이다.

또한 ▲광역교통망 확충 및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등 수송 및 교통분야에 266억원(14.5%), ▲아토피치유센터 건립과 친환경 도시조성을 위한 환경보호분야에 74억원(4%),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38억원(2.1%) 등이 증액됐다.

이외에도 특별회계에서는 상·하수도 및 공영개발 사업에 335억원, 도시개발 및 도시교통 사업에 118억원 등이 증액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을 통해 각 분야에 증액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했으니 시민을 위한 관련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주민참여예산제 등도 지속 시행해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편성된 추경예산은 올 하반기부터 각 분야의 사업 추진에 집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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