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올해 도내 장애학생들이 여름방학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학 중 계절학교인 '늘해랑학교'를 운영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각 지역교육청과 업무협약으로 위탁된 비영리기관에서 진행되는 계절학교는 경기도 내 25개 전 지역에서 특수학교 121개 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 52개 학급, 지역사회 비영리 기관 168개 학급 등 모두 341개 학급에서 2천 374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훈련, 재활치료 지원, 보육프로그램, 지역사회 체험학습, 진로 탐색 및 직업교육 등 학기 중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다양하게 운영된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특수교육 방과후학교 운영지원단을 구성하여 '늘해랑학교' 학급 선정, 비영리 위탁기관 공모 및 선정, 프로그램 검증, 참여 학생 선정 등 모든 준비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늘해랑학교 운영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한편 2주 동안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예산은 학급당 350만원 정도이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이번 여름방학 늘해랑학교 운영을 위해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늘 해와 같이 밝고 건강하라’는 늘해랑학교의 의미처럼 장애로 인한 제약을 넘어 장애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보람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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