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심한 가운데 경기도가 일선 시군에 농경시설 조기복구에 대한 특별지시를 전달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농작물 침수, 농경지 매몰, 농업시설파손 등을 조기 복구해 영농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시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군부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피해 복구인력 및 장비를 지원받아 긴급복구 작업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파손 시설물과 소생 불가능 작물은 즉시 철거 또는 수거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침수된 농작물은 물 빼기 및 흙 앙금 제거, 쓰러진 벼·고추·참깨 등은 묶어세우기를 실시하고, 도열병·흰잎마름병 등 병충해 방제에도 주력하도록 했다.

한편, 경기도는 계속된 비로 도내 이천과 여주 등 12개 시군 1,464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유형은 농작물침수가 1,397ha로 가장 많았으며, 유실·매몰이 67ha였다. 고양 구산배수로와 가평 저장고 등 농업시설 21개소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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