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는 30일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기부자와 사랑의열매 대학생봉사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가정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7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가졌다. 

'7월의 크리스마스'는 본격적인 폭염기를 맞이해 기부자와 사랑의열매 자원봉사단이 쿨 매트, 살충제, 여름이불 등의 여름용 물품을 직접 포장하고 전달해 저소득 가정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도모금회는 연일 썹씨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열사병, 실신 등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열악한 주거환경과 전기요금을 아끼려고 선풍기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피해를 예방코자 지원하게 됐다. 

특히, 행사가 끝난 뒤에는 대학생 나눔봉사단이 직접 주변의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여름용 물품을 전달하고 준비한 선물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뜻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최신원 도모금회 회장은 "길어지는 장마와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저소득 가정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 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모금회는 지역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즉각적으로 대처해 지역의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연계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모금회는 이번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으로 쪽방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도내 저소득 가정에게 쿨매트, 여름 이불·신발, 살충제, 선풍기 등 총 2억 원 상당의 여름용 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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