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파장시장은 요즘 다른 전통시장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파장시장 상인회(회장 이경희)는 아름다운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참신하고 신선감을 줄 수 있는 청사초롱을 상점 입구에 달아 방문고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전통소품인 청사초롱에는 상점마다 특색있는 이니셜 상표를 표기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시장 이미지 개선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파장시장은 2012년 제1차 사업으로 청사초롱 40개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제2차 사업으로 상반기에 50개를 일렬동선으로 설치해 기존 재래시장과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파장시장만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창출했다. 

이경희 회장은 "생활전통시장을 찾아주는 고객에게 포근하고 정이 가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와 쾌적한 시설기반을 조성해 고객과 소통의 장으로 전통시장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수석 동장은 "기존 재래시장은 상품 매대, 주차장, 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노후돼 방문고객이 점점 줄어 드는 상황이었으나 고객 활용시설을 리모델링으로 보완하고 다양한 서비스 형태를 갖추면 고객층이 생활전통시장 으로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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