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길 캠프에 참가한 중도입국 자녀들이 가수 인순이(앞줄 가운데)와 함께 기념하는 모습 <사진=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 성), 경인교대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은 12일 중도입국자녀 30명을 대상으로 초록GILL(길) 캠프를 개최했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배경을 가진 중도입국자녀들이 함께 어울려 한반도의 푸른 자연환경을 경험하고, 공동체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활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3박 4일의 캠프기간 동안 백두대간 한 자락인 강원도 숲길을 배경으로 숲 전문 해설가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길 체험’과 오지마을 탐방, 통일전망대 관람 등의 체험학습과 함께 계곡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 현장 멘토단이 마련한 ‘우리나라 추억의 전통놀이’ 및 ‘한국식 아침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참가자를 위한 현장 멘토링도 실시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이성 원장은 캠프 발대식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자란 여러분이기에 꿈을 이루는데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푸른 꿈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그 건강한 길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입국자녀란 외국에서 태어났지만 이주노동자 부모나 결혼이주민 부모를 따라 뒤늦게 한국에 들어온 외국 태생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캠프는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해밀학교 재학생 중 중도입국자녀 10명과 가수 인순이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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