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약국 및 제약업체에 소비가 되지 않아 남아있는 각종 약품을 모아 소외계층 등에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설치를 추진 중인 '팜(Pharm) 뱅크' 가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도(道)는 지난 29일 "예산확보 지연 등으로 그동안 늦어진 팜 뱅크 시범운영을  11월 하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시범 운영에 앞서 제약사와 각 약국,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팜 뱅크 시범 운영은 도 및 각 시.군 약사회와 도 사회복지모금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 남는 의약품을 갖고 있는 약국 등과 약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일단 2∼3개월로 예정하고 있는 팜 뱅크 시범운영 기간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약품 수요자에게는 해당 약국과 제약회사를 직접 방문,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먼 거리의 수요자에게는 해당 지역 보건소가 약을 수거,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시범 운영기간중 예산을 확보하고 도내에 남는 약품을  체계적으로  수거, 배분할 수 있는 전산망 등 팜 뱅크 시스템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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