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인 울산WFC와의 첫번째 경기에서 수원FMC 최유정 선수(가운데 붉은색 유니폼)이 볼을 다투고 있다.<사진=수원시시설관리공단>
수원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구단주 이광인, 이하 수원FMC)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합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초등부 25팀, 중등부 17팀, 고등부 14팀, 대학부 7팀, 일반부 9팀 등 총 72팀이 참가해 10일간 경기를 펼쳤다. 

수원FMC는 예선 1차전에서 신생팀 울산WFC를 상대로 권예은, 정원정 선수의 활약 하에 2대 0 승리를 했으며, 예선 2차전에서 강팀 현대제철을 만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수원FMC는 4강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고양대교를 만나 아쉽게 패해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폭염 속에 팀당 2~5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일정이어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수원FMC의 선수들은 집념과 투지로 부상자없이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수원FMC의 구단주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광인 이사장은 "아쉽지만 폭염 등의 가혹한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선수와 스텝들을 격려하고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오는 10월에 있을 전국체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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