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9일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시' 공모 결과 20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관내 100여개 버스정류장에 시민이 창작한 인문학 시를 게시해 정류장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시를 접하고 서로 소통하는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창작 인문학 시를 공모했다.

시민들이 평소 생활속에서 느낀 감동을 표현한 문안과 수원의 지역성, 정체성 등 수원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문안 등을 활용한 공모작 중 학생부문 6점, 일반부문 14점 등 총 20점을 선정했다.

시는 오는 9월 5일 행궁동 주민센터에서 선정된 작품들에 대해 상장을 수여하고 시의 인문학 활성화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 20점은 각 작품당 5개 버스정류장 총 100개 정류장에 게시된다.

선정된 작품으로는 학생부문 ▲최우수 한다현(동신초 6, 행궁안 고목) ▲우수 문민선(창현고, 아버지) 최원아(망포중, 비빔밥과 수원) ▲장려 김나경(구운초, 무지개처럼) 박상언(숙지중, 별빛 우정) 김지은(창현고, 세모) 등이다.

또, 일반부문에는 ▲최우수 김지연(정자동, 화성 봄마중) ▲우수 김남숙(연무동, 함께 오늘을) 박명원(정자동, 개구리알) 한영미(조원동, 나뭇잎 성) ▲장려 고권영(구운동, 버스,기다리세요?) 김영자(정자동, 만석공원) 김완섭(매탄동, 초승달) 박원의(매탄동, 꽃들에게) 백대현(매탄동, 버스 정류장에서) 안주현(권선동, 화성의 아침) 우창호(영통동, 콩깍지) 이윤숙(영통동, 항아리) 조원덕(영통동, 이곳에서 너와 내가 만나) 한은주(매탄동, 자전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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