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 정득복 시인의 '인생의 길'.<사진=수원예총>
각 장르별 수원예술인들이 총체적으로 참여하는 ‘제9회 수원예술인 축제’가 오늘(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수원예술인축제는 수원예총(회장 김훈동) 산하 미술, 문학, 사진, 연극, 연예, 음악, 국악, 무용 등 9개 분과가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게 되며, ‘예술의 맛, 한눈에 즐기다’는 주제로 2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4일간 이어진다.

전시예술 분야인 미술, 문학, 사진협회 회원들의 작품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미술협회가 100호 크기의 대형 작품을 전시하는 ‘100호전’을 연다. 수원미술 50년을 기념해 이석기 서양화가, 홍영표 문인화가 등의 작품 5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어 10일부터 16일까지는 문인협회의 ‘문학의 향기전’이 1층 전시실에서, 사진협회의 ‘현대사진전’은 2,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공연예술 분야인 연극, 연예, 음악, 국악, 무용협회 회원들의 공연은 제2야외음악당과 인계공원, 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5일 제2야외음악당에서는 연극협회가 수원문화 유산의 발굴을 주제로 ‘무협’을 무대에 올린다. 8일에는 인계동 반달공원에서 연예협회가 ‘한여름밤의 꿈’ 공연을 이어간다.

또, 음악협회는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창작 앙상블과 그리고 사랑의 노래1’ 공연을 선보이고, 이어 13일에는 제2야외음악당에서 국악협회가 ‘가을秋 우리음악여행’ 공연을 펼친다.무용협회는 15일 한누리아트홀에서 ‘이렇게 좋은날 樂(악)과 舞(무)’를 무대에 올린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은 "이번 에술제는 소수가 향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수원예술인들이 총출동해 '이것이 수원의 예술'이라고 속살을 드러내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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