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김호겸(왼쪽 두번째) 위원장과 위원들이 평택항 주요사업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는 모습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기도 지방공기업 건전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겸, 민주당 수원6)는 7일 평택항 홍보관, 국제여객터미널, 평택항 개발 현장 등을 방문해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호겸 위원장은 항만배후단지 부지조성 사업,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부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추진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하고 "이와 관련한 재원조달에 대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현재 재정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76억원이 투자되는 항만배후단지를 조기에 건설하여 원활한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물류기지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도록 관계자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이해문 의원(새누리당, 과천1)은 현재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수익원이 평택항 배후단지인 포승물류단지의 임대료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데 평택항만공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원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항만의 홍보와 경기도의 위상 강화를 위해 최소한 내년도에 2억원의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한편, 경기도 지방공기업 건전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 달 31일까지 경기도 공기업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재정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경기도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위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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