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주최하는 ‘2013 전국 다문화가정 말하기대회’가 9일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대학극장에서 열렸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전국 20명의 다문화가정 식구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이중언어 분야는 충북지역의 이윤희가 ‘엄마의 후리소데’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어 분야는 제주지역의 옥나리씨가 ‘나의 새로운 꿈과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에는 결혼이주자들의 자조모임과 이중언어강사 동아리단이 축하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0여명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박충호 다문화가족과장은 “말하기 대회를 통해 가족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라며 “화목한 다문화가정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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