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한산성 도립공원내 우량 소나무림을 보존·보호하기 위한 ‘우량 소나무 보전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수형조절, 경합목 및 고사목 제거, 지지대설치, 외과수술 등 소나무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사적인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남문에서부터 수어장대, 서문, 북문, 동장대까지 이어지는 약 60㏊의 대규모의 면적에 60~80년 된 소나무 약 15,000본이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중부지방 최대의 소나무 군락지이다.

도는 명품 군락지 보전을 위해 소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는 참나무, 서어나무 등의 활엽수 제거 및 수형조절, 고사목 제거, 지지대설치, 외과수술 등 소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소나무 보전사업을 연차별 계획으로 추진하고 왔다.

김창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 “소나무림 보전사업은 활엽수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 폭설 및 태풍에 의한 가지부러짐 예방, 활력도 증진, 병해충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며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휴식쉼터 공간을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전 사업은 지난해 영춘정에서 남문 구간 2㏊의 소나무림 보전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는 작년 사업과 연계해 남문까지 약 100백만 원을 투자, 2㏊ 규모의 소나무 보전사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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