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의회 보건복지위가 주최한 '치매교육센터' 토론회가 열려 가족에 대한 부담완화 등 현실적 대안이 논의됐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위원장 류재구)는 18일 ‘치매교육센터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주제발표에 나선 문옥륜 부천치매센터장은 “치매환자의 60%는 가족이 간병하며, 부양자 1명(배우자 또는 며느리)이 전담하고 있어 가족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절실하다”며 “경기도가 아직 체계화 되어 있지 않은 치매교육 분야에서 선진적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춘남 경기복지채단 책임연구원은 “치매에 걸리더라도 주변에서 어떻게 대화하고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치매가족, 보호담당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치매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혜숙 경복대학교 교수는 “치매의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특성상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치매의 증상과 문제 행동별 대처방법을 이해할 때 보다 나은 치매환자 보호가 가능할 것” 이라며 치매교육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고인정 위원장은 “토론회가 치매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효율적인 치매예방 및 관리를 위해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는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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