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3회 경기도의회 2차본회의가 열린 6일 학생들의 안전 환경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박인범 의원 (민주당, 동두천1)은 학교화재 취약장소에 대한 소방시설 설비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경기도 75%에 해당하는 학교들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재발생시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교 건물 중 지하실이나 출입이 통제된 곳에 위치한 전기실 및 변전실, 방송실, 보일러실 등에 대한 소방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소화기구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 내용과 동일한 용도 및 소화체적에 맞게 설치한 것인지에 대한 관계부서의 실태파악을 요구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송기욱 의원(무소속, 가평1)도 실내체육시설을 통한 균형있는 경기도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학생들의 기초체력 저하가 학습능력과 직결된다며 농촌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개교 106년의 지역 명문학교인 가평초등학교의 경우 실내체육관이 없어 우기,혹서기,혹한기 등에  불가피하게 대체수업을 해야 하고 입학식, 졸업식 등 학교 행사를 위한 장소가 없어 방송장비를 통해 실시해야 하는 오늘에 현실을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일선학교의 교육환경 투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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