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내년 온실가스 감축기술과 기후변화 적응 연구에 191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업부문 기후변화 적응 기술 개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 전국 130개소 농업기상관측망 및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 개발 ▲ 원격탐사 기반 벼 작황 예측 모델 개발 ▲ 국가 농작물 병해충 관리시스템 구축 ▲ 젖소의 열 스트레스 영향평가 ▲ 열대/아열대 작물 도입 평가 ▲ 식량작물의 삼모작 작부체계 개발 등 다양한 연구 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재 식량작물 69품종, 원예작물 51품종, 조사료작물 20품종 등 140품종을 개발했고 일부 품종은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관련 ▲ 우리나라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11종 개발 ▲ 농림축산분야 온실가스 인벤토리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 축산용 차량이동형 온실가스 측정장치 개발  ▲ 저탄소농산물 인증을 위한 탄소성적 산출 및 계산 프로그램 개발 등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관리 및 저감을 위한 기반기술 등을 개발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 감축해야 하는 국가 목표에 맞춰, 농어업분야도 5.2 %인 150만 톤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이번 농진청 대책으로 기후변화 대응 맞춤연구를 통하여 농업인에게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작물별 재배적지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병해충에 대한 관리기술 보급해 농가의 농가경영비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을 통해 실시간으로 돌발 병해충의 발생 관리기술을 농가에 제공해 농작물의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상기상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이상기상에 대한 작물의 피해 기준 및 경감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농진청 라승용 차장은 "우리 청에서 개발하는 기후변화 관련 기술들은 국가나 지자체가 농업정책을 수립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며, 효과적인 재해와 병해충 예방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 농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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