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1일 발주청 및 입찰참여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심의분과위원회를 열고 수원 하수2처리장 개량사업 일괄입찰(Turn-Key) 심의를 실시했다.

도는 입찰에 참여한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경남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그간 공동설명회 및 기술검토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실시한 결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91.79점,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81.79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발주청인 수원시는 이들 2개 업체에 대해 추가로 가격심사를 거쳐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원 하수2처리장 개량사업은 오는 12월에 착공해 2016년 6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총 공사비 488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고도처리공정(4-Stage BNR) 및 시설(Q=300,000㎥/일) 개량과 추가 3차 처리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방류수 수질 BOD 18㎎/L에서 5㎎/L 이하로 수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심의에서 입찰참가업체간 상호 설계 토론회를 시행했다. 업체간 토론회는 설계도서의 충분한 비교·검토, 확인 등 심의의 내실화를 위해 입찰참가업체 상호간에 설계서의 내용을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재영 경기도 기술심사담당관은 “이번 턴키 심의가 경기도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사전 공개와 공정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평가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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