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고등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이 6년 연속 동결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내년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5% 내외에 이르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재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4학년도 고등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2014년에도 올해와 같이 1급지 연액 기준으로 고등학교 수업료 137만1천600원, 방송통신고등학교 8만400원이며, 고등학교 입학금도 1급지 기준으로 1만6천100원으로 동결된다.

도교육청은 통상적인 수업료 인상률이 3%인 점을 감안할 때, 150억1천만원 정도 학부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교육청 한근석 재무과장은 "교육재정은 어렵지만 경기불황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2014학년도에도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