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의료원이 '수원아토피치유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아토피치유센터의 민간위탁 운영을 위해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수탁기관으로 아주대의료원을 최종 선정했다.

수원아토피치유센터(이하 센터)는 장안구 조원동 9-2번지 일원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광교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1년에 사업을 시작해 201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친환경교육장, 세미나실, 강의실, 검사실, 상담·진료실, 체육활동장, 숙박시설과 유기농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1994년 개원 이래 알르레기 특성화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천식 및 부비동염, 아토피피부염, 식품 및 약물알르레기, 만성두드러기, 면역치료 등 세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아주대병원에서 최근 3년간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및 혈관부종과 같은 환경성질환으로 치료 받은 환자가 28만2천명에 이르고, 또한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의 아토피질환 관련 전문의 10명 이상이 모두 아토피질환 관련 학술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15회 이상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환경성 아토피질환 강연 연자로 초청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 의료원 관계자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환경성 아토피질환 진료비의 4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수도권 진료비의 절반을 경기도가 차지할 만큼 경기도 주민의 환경성질환은 심각하다"며 "수원아토피치유센터가 아토피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수원시민의 유병율과 중증도를 낮추고 재발이나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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