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말연시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감찰을 실시한다.

도는 소속기관, 31개 시군, 공공기관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위해 도 조사담당관실 소속 직원(4개반 24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을 편성하고, 오는 2014년 1월 3일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 감찰에서 연말연시 이완된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성범죄, 금품·향응수수 등 비위와 공무원 복무실태를 집중 점검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할 방침이다.

특히 직무관련 업체와 골프 등 금품·향응수수, 근무시간 중 무단이석 후 사적용무, 음주운전 등 복무기강 해이 행위, 선거관련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행위, 계약 및 납품 관련한 특정업체 특혜 제공 행위, 불용 예산 낭비 사례, 동절기 재난관리대책 운영, 관용차량 등 공용물 사적 사용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감찰 결과 반사회적 비위행위자는 엄중 문책하는 동시에 사법기관에 고발을 병행하고, 비위 행위가 다수 적발된 기관은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검·경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적발된 비위공무원 명단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강도 높은 감찰과 더불어 도 본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음주예방 문자 발송, 현수막 게시 등 음주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배려하는 감사행정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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