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언론인클럽 주최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자 초청 강연회에서 원유철 의원(새누리당, 4선)은 ‘이기는 경기’라는 강연 제목으로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국가경쟁력이 메가시티권의 경쟁력에서 나오는 시대”라며, “도쿄, 베이징, 런던 같은 메가시티들과 글로벌 경쟁에서 경기도를‘이기는 경기’로 만들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2001년을 기점으로 수도권의 고령화 속도가 지방을 추월했고, 경제성장률도 지방에 비해 떨어지면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반해 높은 주거비용과 땅값, 교통체증, 중첩규제는 제자리 걸음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전환기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전환기에 선 경기도를 살리기 위해서는 “글로벌 대기업의 생산본부 위치, 첨단산업 경쟁력, 우수한 인적자원, 남북교류기회, 중국이라는 거대 배후시장과 같은 경기도가 갖고 있는 강점과 기회 요인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강연 말미에 자신이 도지사가 된다면 “도지사-국회의원-시장·군수-도·시의원들이 경기도 발전을 논의하는 ‘GO-협의체’를 통해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면서 “도정에 대한 현장경험이 많은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준비된 도지사”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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