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처음으로 사립학교 학교법인이 교육감에게 위탁해 실시하는 '2014학년도 사립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이 시행된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행법인은 14개 법인 17교의 12개 과목 24명이다.

△중학교는 서종중, 매향중, 한국글로벌중, 삼일중 등 4교이고, △고등학교는 파주여고, 매향여정보고, 한국조리과학고, 부원고, 삼일상고, 광명공고, 경기자동차고, 양일고, 경일관광경영고, 한민고(개교예정) 등 11교, △특수학교는 성심학교와 에바다학교 2교다. 

이번 시험 중 1차 필기시험(교육학, 전공)은 도교육청이 대행하여 10배수를 선발 추천한다. 2차 전형 등은 각 법인이 자체 전형 계획에 따라 진행한다.

공고문은 경기도교육청홈페이지 시험정보에 게시되며, 원서접수는 내년 1월 2~8일까지 도교육청 온라인 채용시스템(gosi.goe.go.kr)으로 한다.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같은 달 22일 법인으로 통보된다. 최종합격자는, 학교법인이 2차 전형 등을 거쳐 2월 중 발표한다.

이번 전형은 지난 7월, 16개 학교법인 이사장과 '사립학교 신규교사 임용 공개전형 위탁'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협약 이후 2개 법인이 추가신청하여 모두 18개 법인 25교다. 이번 시험에는 결원 발생 14개 법인 17교가 참여했다.

도교육청 사학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전형은 인사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 청렴도 제고, 사립학교의 신뢰도 회복, 법인의 공개전형 업무 부담 경감과 우수 교원 선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1차시험은 교육감에게 위탁하나 2차 시험은 법인의 전형계획에 의거 치르도록 하여 법인의 인사권과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사립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3교, 중학교 87교, 고등학교 135교, 특수학교 21교 등 모두 246교다. 학교법인은 14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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