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성, 이하 진흥원)은 9일 가수 인순이가 설립한 강원도 소재 해밀학교(이사장:김인순)와 '다문화 청소년 창조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진흥원에서 거행된 협약식에서, 진흥원과 해밀학교는 다양한 문화권의 청소년들을 위한 창의·인성 증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하여, 이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창조교육을 제공하는데 결의를 다졌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해밀학교에 온·오프라인 창의·인성 관련 프로그램의 전격 지원을, 해밀학교는 창조교육 집중 수혜의 거점학교로 프로그램 협업 및 이행·전파 등의 역할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이성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지역 간의 만남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며, “다문화 청소년에게 힘이 되는 프로그램  마련으로 본 협약의 의미를 깊이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해밀학교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중고교 통합 6년 과정의 대안학교로 올해 4월에 개교됐으며, 현재 총 13명 (남2·여13)의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8월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초록GILL(길) 캠프’에 도 내 다문화 청소년 20명 외에 해밀학교 재학생 10명을 초청해 3박 4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내년엔 ‘소외청소년 GILL(길) 찾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다문화 청소년과 함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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