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장애학생 220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절학교인 '늘해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운영되는 '늘해랑학교'는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에서 2~3주 동안 진행한다.

도내 전 지역의 특수학교 115개 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 51개 학급, 지역사회 비영리기관에 위탁된 162개 학급 등 총 328개 학급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약 2200명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장체험학습, 체육활동, 진로·직업 체험교육, 재활치료, 보육프로그램 등 학기 중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다양한 현장중심 프로그램들이다.

'늘해랑학교' 참가 대상은 중증장애, 저소득층,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방학 중 취약한 장애학생을 우선 선정했다.

프로그램 소요 예산은 학급당 2주 운영의 경우 350만 원, 3주 운영의 경우 400만 원 이내이며, 도교육청에서 총 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특수교육 방과후학교 운영지원단을 구성해 '늘해랑학교' 학급 선정, 비영리 위탁기관 공모 및 선정, 프로그램 검증, 참여 학생 선정 등 모든 준비과정을 꼼꼼히 체크했다.

그리고 방학동안 '늘해랑학교' 운영하는 모든 학교와 위탁기관을 방문하여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지원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은 일반학생들에 비해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가 쉽지 않다"며 "방학 중 늘해랑학교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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