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30개의 특수학급이 신·증설되고, 장애아동 치료지원도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 특수교육 관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도내 아홉번째 공립특수학교인 김포 장지지구 내 조성된 새솔학교(장애영역 정신지체)가 3월 문을 연다. 새솔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9학급, 전공과 6학급 등 총 32학급 규모다.

또 유치원 38학급, 초등학교 13학급, 중학교 20학급, 고등학교 59학급 등 총 130개 특수학급이 신·증설된다. 도내 특수학급이 2589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와 함께 고교 특수학급 전공과도 10학급 신·증설된다. 전공과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들이 전문적인 직업교육으로, 사회적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진흥원 설립도 추진한다.

진흥원은 ▲특수교육대상자 진로·직업교육 지원 강화 ▲특수교육대상자 체험학습 및 수련활동 보장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체계적인 관리 ▲특수교육 자료 및 정책연구 개발 ▲연수지원 강화 ▲보편적 교육복지와 시민참여 공간 제공 강화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설립 첫해가 될 올해는 문헌연구, 설문조사, 인터뷰 등 각종 연구와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3월부터 바우처 전자카드 도입으로 장애학생 치료 지원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 바우처 치료 11%, 치료사 방문치료 89%의 지원비율을 올해부터 바우처 전자카드 치료 80%, 방문치료 20%로 변경된다. 기존 방식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고용된 치료사가 없으면 치료받기가 어려웠다.

이밖에 ▲1인당 월 10만원 범위 내 방과후 교육 지원 ▲영·유아 특수학급 운영비 150% 인상 ▲특수교육실무사 36명 증원 ▲도교육청 내 스페셜 바리스타 카페 '예그리나' 2월 개관 ▲장애학생간 폭력이나 분쟁 조정 위한 특수교육 솔루션팀 구성 운영 ▲특수학교 1교1종목 1인1운동 시범학교 운영 등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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