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월대보름 큰잔치 행사는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 주관하에 오는 14일 오후 14시부터 21시까지 운암뜰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큰잔치 행사에서는 민속음식 체험, 먹거리 장터, 민속놀이 체험, 지신밟기 거리행진, 민속공연, 달집태우기, 깡통돌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흥겹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에서는 연날리기와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돌리기, 굴렁쇠돌리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복주머니와 미니멍석, 복조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지신밟기 행사는 풍물놀이패와 시민등 200여명이 참여해 오산역을 출발해서 운암뜰 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큰잔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액운을 날리는 달집태우기는 청마의 해를 맞아 15~20m 규모로 말이 힘차게 뛰어오르는 모양의 달집을 만들어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달집태우기가 끝난 후에는 깡통 2,200개를 준비해 1천원에 판매하고 쥐불놀이 체험 후 깡통을 반납하면 1천원을 환불해줌으로써 친환경적인 대보름 행사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오산시 대보름 행사는 달집태우기와 깡통돌리기, 지신밟기, 각종 민속공연 등이 어우러진 종합민속예술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대보름을 맞아 21만 오산시민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 큰잔치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액운을 쫓아내는 행사를 통해 다함께 화합하는 장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