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6일 문화예술 전문공연장인 수원SK아트리움(수원시 정자동)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시장, 노영관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SK 관계자, 문화예술인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 '수원의 노래' 노래비 제막, SK관계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공연장 시설관람과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수원시 최초의 전문공연장인 수원SK아트리움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창조적 예술공간으로써 수원시민, 예술애호가, 인근 도시민들에게까지도 고품격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전문공연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SK아트리움은 대지면적 3만 9000㎡, 연면적 1만 4997㎡에 지하2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공연장 내부에는 아이러브맘카페, 카페테리아 등이 입주해 수원시민을 위한 문화휴식처 역할도 함께 하게 된다.

한편, 수원SK아트리움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SK가 건립해 지난 3일 수원시에 증여했다. 노송지대의 소나무와 수원화성의 옹성의 이미지를 딴 아름다운 외관과 문화광장 등이 볼 만하다. 지난해 열린 제9회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대상 건축부문에서 기술력과 예술적 건축미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이어 7일부터는 개관기념 페스티벌이 4월 6일까지 5주간 열려 20개 작품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7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오프닝 콘서트, 8일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9일 KBS교향악단의 공연, 14일에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주목받는 고은 시인과 재즈가수 나윤선이 함께 '고은, 시의 밤'을 개최한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의 감각적인 무대 '11분'(29,30일), 수원시립합창단의 '뭔가 특별한 음악회'(4월4일)가 열리고, 수원오페라단(8일), 수원음악협회(13일), 수원연극협회(19일), 수원음악협회(29일)과 수원국악협회(4월1일) 등 지역예술단체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031-250-5300),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 티켓(1454-1555, ticket.inerpark.com)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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