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호우나 태풍, 대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보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소유주가 보험에 가입하면 호우나 태풍,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해 사유재산에 피해가 발생할 때 피해 유형과 정도에 따라 소유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자율방재의식을 높이고, 정부의 재정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보험으로써, 수원시와 국가가 보험료의 최대 86.5%를 지원하게 된다.

주택이나 온실을 소유한 수원시민은 누구나 연중 가입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각각 총보험료의 13.5%와 20.85%, 일반가입자는 45%를 부담하면 나머지 부분은 국가와 수원시가 지원한다.

수원시 안전총괄과나 해당 구청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건 등 기상이변에 의한 풍수해 피해가 늘고 있다"며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줄이고 보험의 혜택을 보도록 많은 시민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08년부터 풍수해보험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 620여 명, 2013년 550여 명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 시는 올해 1천여 명의 보험 가입을 목표로 풍수해보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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