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5일 친환경 도서관으로 평가받는 대추골 도서관을 개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민한기 시의회 부의장 등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25일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유니버셜디자인 설계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도서관으로 평가받는 대추골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민한기 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복합문화시설을 함께 갖춘 도서관을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수원시민들이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 천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대추골 도서관은 연면적 2690여㎡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주민휴게 공간, 디지털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등이 구축돼 도서대출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 건전한 여가활동과 취미활동 등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대추골 도서관은 EHP(전기식냉난방기), 고효율냉난방, 신재생에너지 등의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유니버셜디자인 설계기법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도서관으로 건립됐다.

또 대추골 도서관이 위치한 장안구 조원동 198-14 일대는 주변에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4개소, 고등학교 3개소 등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원시는 대추골 도서관을 비롯해 2017년까지 11개 도서관을 건립, 기존의 9개 도서관과 함께 20개 도서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처럼 책 읽는 인문학 도시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경우, 행정 2개동마다 1개씩의 공공도서관이 들어서는 셈이다.

올해 한림도서관(권선동), 창룡도서관(우만동), 광교홍재도서관(이의동), 버드내도서관(세류동)과 호매실도서관(호메실동) 등이 각각 개관되며, 내년에 일월도서관(천천동)과 화서다산도서관(화서동)이 각각 개관되며, 2017년에 매탄도서관(매탄동), 광교푸른숲도서관(광교동), 고색역도서관(고색동) 등이 각각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시내 도서관은 교육청 2개도서관, 공공시설 내 도서관 및 사립공공도서관 8개소, 작은도서관 10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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