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6일 특수교육 대상자 간 학교폭력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발생을 전담할 '특수교육 분쟁 솔루션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특수교육전문가, 학부모, 인권전문가, 정신과의사, 법조인, 경찰, 교사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실시하며 도내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에 자문과 조정을 위한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이는 장애학생의 부적응 행동 으로 인한 가·피해자 간 교육분쟁을 해결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중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단위학교도 장애학생 및 가족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분쟁이 지속되는 사안에 대해 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특수교육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동방학교 송재민 교장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부적응 행동으로 인한 돌발적인 폭행 등에 그동안 별다른 해결책이 없었는데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듯 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위원회를 통해 장애 학생의 부적응 행동으로 인한 학교 교육력 낭비를 최소화 하겠다" 며 "장애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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