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희망연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 측 후보 단일화 경선에 권오일(52) 전 에바다학교 교장, 이재삼(53)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재정(70) 성공회대 교수, 최창의(52) 도의회 교육의원 등 4명이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지역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100여개로 구성된 희망연대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경선 참여자와 경선 일정 등을 발표했다.

송성영 희망연대 상임대표는 "25일 오후 6시까지 경선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출마자 4명이 등록했다"며 "등록서류를 검토해 4명 모두 도교육감으로서의 자질,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4명의 출마자들은 혁신학교를 일반 학교로 보편화시키는 데 뜻을 모았고 각기 자신이 도교육감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오일 전 교장은 '순위보다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최창의 교육의원은 '창의교육 실현'을 강조했고 이재삼 교육위원장은 다양한 교육 경력을 내세웠다.

개인적인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정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든든한 교육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희망연대는 시민추진위원들의 투표, 도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달 20일 단일후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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