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코치의 성추행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박승희 선수가 속한 화성시청 빙상팀에서도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20일 화성시청 빙상팀 소속이거나 소속 선수로 활동했던 선수 3명이 전 감독 A씨를 상대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선수들은 고소장에서 "A감독이 훈련 도중 자세를 교정하거나 속력을 낼 것 등을 요구하며 뒤에서 엉덩이에 손을 대고 미는 등 불필요하고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A감독은 지난달 5일 해당 선수들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A감독은 지난해 11월 선수들이 같은 이유로 화성시에 문제제기를 해 올해 초 재계약에 실패하자 "선수들이 없는 사실로 감사를 받게 했다"며 수원남부경찰서에 고소해 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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