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의원이 청년 CEO 지원을 위한 공개오디션 형식의 'G-슈퍼맨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남 의원은 3일 경기도의회에서 '두 번째 경기비전'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와 멘토링이 결합된 2030지원프로그램, 'G-슈퍼맨(SuperMen) 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에 따르면 'G-슈퍼맨 펀드'는 경기도가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청년 기업에게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슈퍼 CEO와 1대1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펀드의 첫해 멘토는 엔씨소프트와 CJ E&M, SK케미컬, 카카오, 이마트, 파리크라상, 아이카이스트 7개 기업으로 각 멘토는 기업 10개씩을 맡아 지원하게 된다.

펀드 투자대상은 이들 기업 슈퍼 CEO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공개오디션으로 결정된다.

또 신용회복위원회 등과의 협약을 통해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기업도 펀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2030패자부활제도'도 마련된다.

남 의원은 "기존 청년지원 펀드는 대부분 수동적·보수적 투자 일색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2030 기업인이라면 누구라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