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위원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수원 소재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명 이내의 청소년 위원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인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할 제4기 청소년위원들은 청소년 예산을 제안할 수 있다. 학교를 방문해 또래 청소년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서를 접수받는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는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공모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suwon.go.kr)를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비율에 따른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청소년위원이 선정된다.

시는 이번 청소년위원들의 위원회 활동시간을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청소년위원회 운영은 전국적으로 모범 운영사례로 평가돼 2013년에는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위원회 운영은 수원경제정의실천연합(수원경실련)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발전시킨 우수 제도로 인정받아 '올해의 지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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