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재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14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에 관내 중소기업 5개사가 참가해 282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전세계 25개국에서 2764개의 전자·IT 기업들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전자박람회라고 시는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57개사가 참가했으며 수원시에서는 프리닉스㈜, ㈜에이스엔, ㈜클로닉스, ㈜글로시스, ㈜포콘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5개 IT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스마트폰용 포토프린터로 이미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닉스㈜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WiFi Direct 방식의 비접촉식 포토프린터 제품을 출품했다. 전시기간 내내 220개사 이상의 바이어들이 줄지어 부스를 방문하는 등 대성황 이뤄 55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에이스엔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음주측정기를 선보였으며 중국 각지에 매장을 보유한 모바일 액세서리 유통업체를 통해 연간 5만개 공급을 협의했다.

또한 하드디스크 복제기 전문업체인 ㈜클로닉스는 홍콩 전문업체와 판매점 계약을 통해 연간 50대 수출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네비게이션 전문기업인 ㈜글로시스는 캠핑카 특화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인도네시아 차량 오디오 전문업체에 연간 1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블루투스 스피커, 휴대폰 다기능 충전기 등 모바일 액세서리를 주력으로 선보인 ㈜포콘스는 홍콩 선물용품 바이어에게 외장 배터리팩 1만대 공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술력을 갖추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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