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8일 '수원시 아토피센터' 개관식 후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아토피센터 건립 등 '아토피 제로 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

시는 28일 전국 최초로 도심형 '수원시 아토피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 자락에 자리잡은 아토피센터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의회의장,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 의료계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비 50억원 등 총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아토피센터는 친환경체험관, 상담진료실, 전문교육실, 세미나실, 숙박시설과 친환경공간으로 야외무대, 생태연못, 친환경놀이터,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위탁운영기관인 아주대학교의료원에서 아토피 예방과 치유교육, 원스톱 의료체계 구축, 식생활문화 개선, 자연친화적 치유 등 3년간 28개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특히, 수원시 아토피 센터는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과 함께 생활환경 인증 건물로 인증받아 눈길을 끌었다.

생활환경 인증 제도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설물이 되도록 위해 장애물을 줄이거나 원천적으로 장애물을 만들지 않는 건물로써 장애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건물에게 주어지는 인증제도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토피 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이라며 "아토피 치유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6일 남창초등학교를 친환경 아토피특성화학교로 개교했다. 시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수원시 아토피질환 예방 관리 조례안'을 제정,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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