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종국)는 27일 공병의 전 서장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박권섭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이명용 경기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해 가족 친지 등 150여명이 참석, 35년 8개월의 소방공직생활을 영광스럽게 마무리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공병의 전 수원남부소방서장은 1944년 오산시 수청동에서 태어나 부인 권순자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어 다복한 가정을 이뤘으며, 파월장병으로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및 국가유공자에 서훈됐다.

공 전 서장은 1969년 소방에 처음 입문해 화재현장은 몰론,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수많은 인명구조와 재산보호에 앞장섰으며, 특히 낙후된 소방장비 부문에 탁월한 소질과 능력으로 장비개선 및 보강에 크게 공헌했다.

1995년부터는 용인소방서장, 오산소방서장, 송탄소방서장등을 거쳐 2003년 수원남부소방서장으로 부임, 지난 11월말 공로연수 임용돼 이날 퇴임을 맞았다.

공 전 서장은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우리 소방인들이 자랑스럽다"며 "세월을 되돌아보면 아쉬움 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다"면서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또한 공 전 서장은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항상 견지해 달라고 후배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지역사회의 참 봉사일꾼으로서의 희생봉사정신에 대해 시민 모두가 찬사와 격려를 보냄을 언제나 잊지 말아 달라"고 하면서 눈시울을 적시어 행사장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공 전 서장은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못다한 봉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배 직원들은 지역주민의 소방안전에 35개 성상을 바친 공병의 전 수원남부소방서장의 영광스러운 정년퇴임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